[MBN스타 유지훈 기자] 심리 전문가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여인 송 씨를 ‘조현병’이라고 진단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경남 사천시 한 시골마을에 지내며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는 50대 여인 송 씨에 대해 다뤄졌다.
송 씨에게 어느 날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남동생이었다. 그는 “오랜만이다”라며 송 씨에게 다가섰지만 다가오는 건 날선 몇 마디 뿐이었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이후 송 씨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에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심리상담사는 “어려움에 대해서 지지해주는 대상이 없었다. 지금도 모든 사람들이 상실된 상태라서 정상적인 삶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진단했다.
과거 송 씨의 남자친구였던 하나 남성은 “만날 당시 상냥하고 요리도 잘 해줬다. 그런데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부모님을 잃은 후 그가 분리에 대한 불안으로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른 전문의는 “조현병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능이 그렇게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