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송혜교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창사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15일 “송혜교와 함께 지난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기념해 중국 창사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이날부터 관람객들에게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글 안내서는 독립기념관의 자료제공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사지역 활동내용, 남목청 사건, 중국 지도자의 도움, 관람 안내 등이 전면 컬러로 상세히 설명돼있다.
안내서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아무리 중국 내의 대한민국 유적지라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꽤 있다.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도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혜교와 함께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 해외 대한민국 역사 유적진에 대해 조만간 무료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음성 서비스도 첨가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박물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도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왔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