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아이들에게 엄마가 가수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가수, 배우라는 이름 못지않게 엄마라는 이름이 익숙해진 이들의 반란이었다.
1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하는 8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소년공화국 원준, 손병호 등 반전의 주인공들이 가면을 벗으며 놀라움을 선사한 가운데 비슷한 듯 다른 두 스타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 첫 무대에서 아쉽게 패한 스마일과 맑은 목소리를 자랑햇던 실패가 그 주인공. 이들은 배우 원미연과 SES 출신 슈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솔로 무대가 끝난 후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두 사람의 출연 이유가 묘하게 닮아있었다. 두 사람은 아이들에게 “엄마가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스타는 이제 가수라는 이름보다 엄마라는 이름이 익숙했고, 자신의 자녀들에게 엄마의 색다른 모습을 완벽하게 선물했다.
비록 이들은 1라운드에서 나란히 탈락하며 음악대장에 맞설 기회는 잃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원미연과 슈 그 자체로서 각자 가장 완벽한 무대를 꾸미는데 성공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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