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사생활 노출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인터뷰에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지만 요즘은 속상한 일도 많다”고 입을 열었다.
그를 속상하게 하는 일은 과도한 사생활 침해다. 송중기는 “인지도가 늘어나면서 가족들이 언론에 많이 노출됐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저희 집까지 들어오는 팬 분들이 계시더라”며 “인기 때문에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기엔 좀 슬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얘기는 안하려고 한다. 제 개인적인 것들에 대한 질문에는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실제 송중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족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는 자제하려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최근에는 과거 교제한 여자친구 사진까지 떠돌아 그를 불편하게 했다.
송중기는 “제 예전 여자친구 사진까지 돌고 좀 그런 것에 대해서 속상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투표 관련 질문도 개인적인 일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내전과 천재지변을 겪고 있는 가상의 국가 우르크에 파병된 특전사 대위 유시진로 분했다.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마성의 매력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발적인
특히 한국과 동시 방영한 중국 내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기 연예인 1위에 선정되는 가하면, 송중기와 관련한 부부 갈등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결국 중국 공안 당국은 부부 간의 화합을 지키기 위해 ‘송중기 경계령’까지 내리는 등 초강수를 뒀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