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악덕 유치원장의 실체를 듣게 됐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조들호(박신양 분)는 배대수(박원상 분)의 친동생 배효진의 변호를 맡게 된다.
배효진은 아동학대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 담당 검사는 신지욱(류수영 분)이었고, 조들호는 배효진의 변호를 위해 나선다.
신지욱은 "아이 몸에서 타박상도 나왔고, CCTV 영상에 의사 소견까지 나왔다"고 배효진을 몰아가지만 배효진은 “그 영상은 아이와 함께 놀면서 찍힌 것”이라고 설명한다.
신지욱의 이같은 태도에 “아직 피의자다. 죄인 취급 하지 말라”고 말한 조들호. 이후 그는 배효진과 함께 접견에 들어간다.
“하늘에 맹세코 아이들을 때린 적 없다”고 말한 배효진. 그는 “왜 유치원에서 효진 씨를 고발한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배효진은 “나 끝까지 책임지고 감당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고 조들호는 “그렇다. 책임지겠다. 내가 맡은 의뢰인은 끝까지 책임진다”고 답한다.
배효진은 “유치원 원장님이 업계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서울, 경기 지역에만 유치원이 다섯개인데, 이중인격자”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유치원 원장에 대해 “평생 아이들 교육에 힘써온척 하지만, 선생님들이나 직원들은 버티기 힘들어했다. 내가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건, 아이들 급식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배효진은 “예산의 3분의 1도 안되는 음식으로 급식을 만들고, 마트와 식당에서 음식을 헐값에 사왔다. 아이들이 몇 번이나 복통을 일으켰다. 그 더러운 것들이 아이들의 뱃 속으로 들어갔다. 곰팡이 핀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였다”고 폭로한다.
이를 배효진은 원장에게 항의했고, 원장은 조리사를 해고했다. 그러나 원장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상습적으로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이었다.
배효진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나왔지만, 경고를 받은 적은 없었다. 그래서 내가 교육청에 제보를 했다”고 자신이 내부 고발자가 됐음을 고백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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