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KBS 측이 제2의 ‘태양의 후예’를 예고했다.
정성효 KBS 드라마국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진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제2의 ‘태양의 후예’로 보답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정성효 국장은 “시청자 분들과 해외 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제작진과 출연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정 국장은 “국내 신드롬을 넘어 세계적으로 ‘제3의 한류’ 신화를 썼다. 다시 되살아난 한류 콘텐츠와 도약을 위해 제2의 태양의 후예 제작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시즌2는 아니다. 함께했던 제작진, 출연진과 협의해 2017년 방송을 목표로 ‘태후 프로젝트 2017’을 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 국장은 “이 프로젝트는 다시 한 번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다시 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방송 3회(23.4%,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만에 시청률 20%를 돌파, 7회(30.1%)에는 30%를 찍는 기염을 토하며
이어 20일과 21일에 방송된 스페셜 방송 시청률도 17.1%와 1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종영 후에도 끝나지 않는 팬들의 ‘태후 앓이’를 실감케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