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안드로메다’는 노래 ‘사랑인걸’로 유명한 12년차 가수 모세였다.
24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도전기를 그렸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더원의 ‘아이 두’를 열창한 ‘마법의 성’과 맞붙은 ‘안드로메다’는 플라워의 ‘엔드리스’로 맞섰다. 그는 완벽한 창법으로 객석을 장악했다.
↑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처 |
하지만 판정단 투표 결과 ‘마법의 성’이 5표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드로메다’는 가면을 벗었고, 예성 등이 후보군에 올랐던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12년차 가수 모세였다.
모세의 등장에 관객들과 패널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모세는 “무대에 서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무대 하나 하나가 소중하다”며 “팬들과 이별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05년 ‘사랑인걸’로 사랑 받았던 모세는 “앨범은 매년 냈지만, 활동을 잘 못했다”며 “지금은 다른 가수 프로듀싱을 하며 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세는 마지막으로 “정말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 고마웠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앞으로도 좋은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