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그룹 세븐틴이 더욱 짙어진 그들만의 음악성을 가지고 돌아온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는 세븐틴의 첫 번째 정규앨범 ‘러브 & 레터’(Love & Letter) 쇼케이스가 열렸다.
앞서 세븐틴은 첫 번째 미니앨범 ‘17캐럿’(17Carat)와 두 번째 미니앨범 ‘보이스 비’(Boys Be)로 활동, ‘2016년 제5회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에서 ‘월드루키상’을 수상하며 기대되는 신인으로 발돋움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첫 정규앨범을 발매를 앞둔 세븐틴은 ‘퍼스트’(First)라는 키워드에 ‘러브’와 ‘레터’라는 단어를 매치,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소년들의 열정과 팬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는 의미를 녹여냈다. 앨범은 두 가지 버전이다. ‘러브’에는 사랑에 대한 추상적인 감정을, ‘레터’에는 현실적인 남자친구의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예쁘다’는 ‘아낀다’와 ‘만세’에서 이어지는 세븐틴의 사랑이야기의 세 번째 노래이자 하이라이트다. 소년이 소녀에 대해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았다.
우지는 “‘예쁘다’라는 단어가 ‘사랑한다’ ‘좋아한다’보다도 가까운 말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에게는 팬분들의 이름도 생겼고 그분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가장 가깝게 표현하려면 뭐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예쁘다’라고 결정했다”고 타이틀곡 선정 계기를 밝혔다.
↑ 사진=천정환 기자 |
‘예쁘다’는 무대 가운데 쇼파를 두고 멤버들이 다양한 표정연기와 상황극을 선보인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안무를 맡았던 호시는 “안무가 형과 24시간 와플가게에서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해서 나온 안무다. 쇼파에 앉아서 안무가 형과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쇼파로 한 번 안무를 짜보는 게 어떨까’라는 말을 했었다. 쇼파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짜보니 이런 안무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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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