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트릭’의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25일 오전 배급사 이수C&E, 스톰픽쳐스코리아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트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6년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트릭’이 오는 6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이정진 분)과 도진의 아내 영애(강예원 분)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진(김태훈 분)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 사진=이수C&E,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
충무로 대표 배우로 손꼽히는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 세 사람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든 작품이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또한 이전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 세 배우의 모습이다.
먼저 시청률에 미친 PD 석진 역을 맡은 이정진은 자신의 엇나간 욕망을 표정과 눈빛만으로 표현해내 이전 작품에서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카리스마를 기대케 한다. 또한 “방송은 마약과도 같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영화 속에서 그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을 예고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방송에 중독된 아내 역을 맡은 강예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의 곁을 지키는 아내라고 보기 어려운 짙은 화장과 카메라를 의식하는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이제 우리도 주인공이 되는거야”라는 대사가 더해져 영화 속에서 점점 변해갈 그녀의 모습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 국민이 지켜보는 시한부 환자 도진 역을 맡은 김태훈은 아내 영애와는 정반대로 카메라 앞에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표정으로 시선을 회피하고 있다. 또한 “이제 지친다… 진짜”라는 그의 대사가 더해져 PD와 아내 사이에서 그의 착잡한 심경을 엿볼 수 있다. 캐릭터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세 배우의 폭발적인 열연과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트릭’은 오는 6월 개봉해 관객들의 짜릿한 서스펜스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