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김성은 박시연 한채아가 1주일동안 자신만의 로맨스를 느끼고 돌아왔다. 남녀 간의 달콤함은 물론, 유부녀들의 일탈기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3’는 의문의 로맨스남의 초대를 받아 일주일간 덴마크로 힐링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시즌은 출연진들의 구성과 데이트 방식이 전작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김동호 PD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CGV IFC몰점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3’(이하 ‘로맨스3’) 제작발표회에서 “남녀간의 로맨스와 더불어 여배우들의 케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콘셉트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 PD는 “여배우들이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 초점을 많이 뒀다”며 “기존에는 먼저 공개된 ‘로맨스 남’과의 일주일을 보냈다면, 이번에는 공개하지 않고 일주일 동안 여러 명의 ‘로맨스 남’을 만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싱글 여배우들의 1:1 데이트로 전개됐던 전작과는 달리 ‘연애 조력자’라는 구성이 추가된다. 한채아를 돕기 위해 기혼자인 박시연과 김성은이 출격했다. 하지만 기존의 로맨스라는 콘셉트를 버리지 않은 상황에서 기혼자들의 출연은 의구심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기혼자인데 왜 갔나’라는 댓글을 봤다”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로맨스는 남녀 간의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시연과 나는 유부녀로서 잠시 가족들과 떨어져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로맨스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여행하며 새롭게 느끼고 배운 것, 새로운 사람 만난 것 자체가 로맨스였다”고 웃으며 “이 프로그램을 미혼자만 보는 게 아니니까 저 같은 아줌마들도 보면서 로맨스를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시연 역시 "떠날 때는 아이들이 걱정되고 미안했는데, 좋은 시간을 보내고 힐링하니까 조금 더 아이들에게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를 둘 만났다고 생각한다. 엄마들은 꼭 여행을 다녀와야 한다“고 외쳐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로맨스의 중심에 서 있는 한채아도 박시연 김성은과의 동행에 크게 만족해했다. 그는 “두 사람이 함께 간다고 해서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같이 여행을 떠나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여행에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직도 덴마크 남성과 연락을 하고 있다. ‘좋은데 싫은 척’하거나 ‘싫은데 좋은 척’하지 않고 솔직한 내 감정을 드러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세 사람은 끊임없이 서로를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1주일동안 함께 있으면서 갈등이 없었나”는 질문에 “부딪힐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3’는 어느 날 우연히 초대장을 받고 덴마크로 향한 여배우들의 유쾌한 미스터리 ‘로맨스남’ 찾기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한채아의 사랑 찾기와 더불어 박시연 김성은과 선보일 ‘시스터 로맨스’ 역시 흥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첫방송.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