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미세스캅2’가 첫 방송한지 2개월 지났다. 계속되는 촬영으로 돈독해진 배우들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9일 오후 고양시 일산구 SBS 일산제작센터에서는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성령과 김민종, 임슬옹, 손담비, 김범, 이준혁, 김희찬이 참석했다.
‘미세스캅2’는 20부작으로 현재 16부까지 방송됐다. 쉴 틈 없이 촬영에 열중했던 출연진은 막바지에 돌입하기 전 다시 한 번 취재진을 만났다. 제작발표회 이후 2개월여 만의 공식적인 자리였다.
↑ 사진=MBN스타 DB |
그러나 즐거운 현장 분위기와는 별개로 시청률은 다소 아쉽다. 8~9%(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오가고 있으며 최대 수치는 8회 때 9.6%, 전작이 10%이상을 유지하며 순행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씁쓸하다.
때문에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20%를 돌파하면 손담비와 결혼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김민종의 말은 이행되지 못했다. 김민종은 “시청률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해주는 사람들이 많다. 김민종 장가보내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한 번은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있는데 사장님이 와서 ‘김민종 씨 장가보내려고 열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는 비화와 함께 “그래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있다. ‘미세스캅3’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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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임슬옹와 손담비는 제작발표회 당시보다 더욱 친숙해졌다. 그들은 서로를 향한 귀여운 장난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 모두 형사 역할이기 때문에 액션 연기에 대한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손담비는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했다. 나랑 정말 잘 맞는다”며 의욕을 보였고, 임슬옹은 “남자다운 역할이라 배운 게 많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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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캅2’는 이제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로준과 강력 1팀이 조금씩 얽혀갔다면 오는 30일 방송부터는 이런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을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의 ‘사이다 전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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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