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10주년을 맞이한 MBC ‘기분 좋은 날’을 10년 동안 운영하게 만든 건 다름아닌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애정이었다.
2006년 5월1일 첫 방송을 후 총 2310회 동안 시청자들의 활기찬 아침을 열어온 MBC ‘기분 좋은 날’은 오는 5월2일 10주년 기념 ‘제주 특집’ 방송으로, 이재용, 이진, 김한석 등 세 명의 MC가 제주 현지에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10년 동안 ‘기분 좋은 날’은 각종 생활 정보와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 연예인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각 방송사에 아침 방송이 존재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기분 좋은 날’은 꾸준히 한 자리를 지키며 MBC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존재했다.
프로그램의 총 기획을 맡고 있는 MBC 콘텐츠제작국 오동운 PD는 “10년을 이어온 원동력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었다”면서 “‘기분 좋은 날’이 생활 정보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루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감회를 전했다.
오 PD는 “시간이 더해질수록 세 MC들의 호흡이 더 빛난다”면서 “편안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든든한 중심이 되어주는 이재용 아나운서는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있고, 김한석 씨는 재미와 활력을, 이진 아나운서도 단아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세 MC간의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들을 지켜봐주고 계신다”고 현재 MC들의 호흡을 전했다.
9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이재용 아나운서는 “우리 모두, 날마다 기분 좋은 날이 되는 그 날까지 ‘기분 좋은 날’은 계속됩니다. 쭈욱!”이라고 유쾌한 감회를 밝혔고, ‘안방마님’ 이진 아나운서는 “많이 배우고, 느끼며 보내온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에게 ‘기분 좋은 날’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활력을 책임지고 있는 김한석은 “아침마다 삶의 수다 속에서 지혜와 웃음, 힐링을 함께 하며 10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여러분과 기분 좋은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은 “이번 특집 방송은 세 MC들이 제주도를 찾아 시청자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작은 선물을 직접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 전통시장에서 시청자들과 생생하게 호흡하는 MC들의 활약이 색다른 재미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역대 MC들의 모습을 돌아보는 코너로 깨알같은 재미도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MC들은 제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동문시장을 찾아 지난 10년간 보내준 성원과 애정에 대한 감사 의미로 ‘시청자와 함께 하는 프리허그’ 등 이른바 ‘보은 미션’을 수행한다. 또한 제주도의 풍성한 한상 차림을 받기 위한 ‘기분 좋은 날’ 애정도 테스트와 MC들의 개인기 퍼레이드도 예고됐다.
제작진 일동은 “출연자들 한분 한분이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프로그램을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큰 사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기분 좋은 날’ 10주년 기념 제주 특집편은 오늘 5월2일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