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5월 대전'에 강력한 여풍이 불어닥친다.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악동뮤지션, 아이오아이(I.O.I) 그리고 AOA까지 컴백 소식을 알린 5월 가요계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여성 솔로 주자들이 눈에 띈다.
소녀시대 티파니는 데뷔 9년 만에 솔로 출사표를 던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티파니는 현재 막바지 솔로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소녀시대는 티파니에 앞서 지난해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때문에 소녀시대 보컬라인이자 태티서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준 티파니가 어떤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파니의 솔로 데뷔는 '번외'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년 전 소녀시대를 떠나 홀로 선 가수 겸 디자이너 제시카가 먼저 5월 솔로 앨범 발매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제시카의 국내 가요계 컴백은 2014년 2월 소녀시대 네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Mr. Mr' 활동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제시카는 최근 미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 스틸컷을 공개하는 등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한 상태.
소녀시대에서 태연, 티파니와 함께 보컬라인으로 활약했던 그가 홀로 나서 보여줄 결과물이 어떤 음악일 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티파니와 비슷한 시기 솔로로 나선다는 것 자체가 음악 팬들에겐 흥미거리다.
티파니, 제시카 외에 카라 출신 가수 니콜 역시 상반기 컴백을 예고했다. 니콜은 5월 컴백을 목표로 신곡 작업을 해왔으나 아직 타이틀곡 결정이 안 돼 컴백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니콜은 2014년 1월 카라를 탈퇴, 그 해 11월 첫 솔로 앨범 '퍼스트 로맨스'를 발표하고 솔로로
최근 에이핑크 정은지가 음원, 음반에서 좋은 성적으로 솔로 활동을 펼친 데 이어 걸그룹 출신 솔로 다음 주자로 나선 이들이 이른바 '5월 대전'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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