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배소은이 ‘사돈의 팔촌’으로 돌아왔다.
2013년 개봉한 ‘닥터’에서 박순정 역으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 배소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래에서 낼 수 있는 당돌하면서도 톡톡 튀는 인물 아리로 또래 배우가 낼 수 있는 색을 냈다.
‘사돈의 팔촌’은 12년 만에 만난 사촌 관계인 태익(장인섭 분)과 아리(배소은 분)의 설레는 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배소은은 사촌인 태익과 엉뚱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톡톡히 드러낸다. 그의 그림을 보고 이해할 수 없어하는 태익에게 아리는 “정답에 다가갈수록 그런 가봐”라고 말을 하는가 하면, 유리에서 아리로 바꾼 이름을 잘못 말하는 어른에게도 “이젠 아리”라고 똑 부러지게 말한다.
극 중 배소은은 더 없이 사랑스럽다. 태익을 바라보고 짓궂은 미소를 짓는 모습이나, 바다에서 태익을 바라보는 모습 등은 배소은이 앞으로 내비칠 모습에도 궁금증을 높인다. 파격적인 모습이나 강렬함을 품은 눈빛이 아니라, 여성스럽고 덜렁거리는 모습 등 인긴적인 매력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 제 17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고, ‘닥터’로 강렬한 느낌을 전했지만, 배소은 자체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관객을 만나볼 수 있길 바라는 이유다.
배소은은 최근 MBN스타에 “무게감 때문에 도전하고 싶은 것을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자유롭게 많은 작품을 보고 있어요. 하고 싶은 작품도 많아요”라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돈의 팔촌’은 오는 12일 개봉.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