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이진욱과 김강우가 12시간 내리 촬영에도 화기애애한 촬영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강우가 본격적으로 벼랑 끝에 밀려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김강우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 폭주하는 민선재의 모습을 몰입도 높은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서 더 이상 그 어디로도 물러날 수 없는 위기에 빠진 그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민선재(김강우 분)는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을 추진했지만 결국 차지원(이진욱 분)의 함정에 빠져들어 사장직에서 해임될 위기에 처했다. 이어, 선재는 자신을 떠나려는 윤마리(유인영 분)를 협박하는 바람에 그녀는 선재를 향한 공포까지 느끼기 시작했고, 5년 전 저지른 범죄 증거가 담긴 차회장(정동환 분)의 사체를 손에 넣으려는 순간 경찰이 출동해버린 것.
↑ 사진제공=MBC |
특히, 이번 주 방송에서는 악행을 멈출 수 없는 자신의 상황과 지울 수 없는 죄책감으로 인해 지쳐가는 민선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재는 백은도와 또 한번 손을 잡으면서도 슬픈 눈빛을 내비쳤고, 마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자신을 향한 분노를 표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굳게 잠긴 마리의 방 앞에 쪼그려 앉아 눈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선재의 모습은 마치 겁에 질린 어린아이를 떠올리게 했다. 이처럼, 외로움에 지친 그의 심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김강우의 열연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민선재를 향한 연민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차지원에 속았음을 깨닫는 민선재의 모습이 담긴 회의실 촬영 신에 대해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 관계자는 “드라마 상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날카로운 분위기었지만, 그와 정반대로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많은 캐릭터들이 동시에 등장하고 각 인물들의 감정을 담아야 하는 장면이니만큼 12시간 이상 촬영을 하며 공을 들여 촬영했다. 이진욱과 김강우는 촬영이 길게 이어지는 힘든 상황에서도 농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뽐냈다”고 설명해 주연 배우들의 ‘프로 의식’을 극찬했다.
한편, 위기에 놓인 김강우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