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SBS ‘K팝스타’가 완전히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다.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제작진은 9일 오후 목동 SBS 13층 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섯 번째 시즌 제작을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장에는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 등 세 명의 심사위원과 연출자 박성훈PD 등이 참석했다.
보통 방송에 임박하여 제작발표회를 갖던 이전 시즌의 관행과 비교할 때 다소 이례적인 시기에 열린 기자간담회로 ‘이 날 과연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여러 추측과 예상들이 오갔다.
↑ 사진=SBS |
◇’더 라스트 찬스’의 의미
세 심사위원과 제작진은 SBS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가 지난 5년간 안방극장을 찾았던 시리즈의 마무리가 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K팝스타’를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한 많은 이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이전 시즌과는 달리 그 누구에게도 참가 자격에 제한을 주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예를 들면, ‘이전 시즌에 참가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람’, ‘가수로 데뷔했으나 아직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은 물론, ‘현재 국내 기획사에 소속되어 언제가 될지 모르는 데뷔를 준비 중인 연습생’까지도 참가해 YG의 양현석, JYP의 박진영, 안테나의 유희열의 평가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이전 시즌까지는 참가 시점에 특정 소속사와 계약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등 자격 제한이 존재했으나, 이제 그 제한이 사라진 것”이라며 “말 그대로 세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우승자를 위한 새로운 혜택…‘3사 공동 프로모션’을 통한 데뷔
달라진 점은 이뿐 만이 아니다. 우승자는 세 회사 중 한 곳을 골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기존의 룰 대신, 이번 시즌6에서는 새로운 룰이 적용된다. 우승자에게 YG, JYP, 안테나 등 세 회사가 자신들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데뷔곡은 물론 공동 프로모션까지 제공한다.
제작진은 “우승자의 데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이 이루어지는 것과 별개로 각 회사가 각각의 곡과 프로듀싱을 제공하는 형태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6의 우승자에게는 각 사의 역량이 모인 대형 데뷔 무대를 보는 재미 외에도, 같은 재료를 가공하는 세 회사의 서로 다른 프로듀싱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정면 승부를 펼치는 공정한 대결의 장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각종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도식적인 룰이나 형식보다는 꿈을 위해 제대로 실력을 키워온 젊음들이 정면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주는, ‘한 끗 다른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마지막 기회를 찾아 나선 참가자의 무대에 세 심사위원도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바칠 계획이다. 이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조언하고 함께 고민해주는 세 심사위원이 만들어 내는 공감과 교감의 모습도 시청자 여러분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는 오는 2016년 5월 말 경 참가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며, 방송은 오는 11월 중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