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영화 ‘곡성’ 개봉과 함께 곡성군수의 기고문이 화제가 됐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이 11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사실 ‘곡성’은 개봉 전부터 제목과 관련해 논란에 시달려왔다. 전라남도 곡성이 영화의 배경인 것과, 영화의 제목이 ‘곡성’인 점. 그러나 영화 속 곡성이 공포의 중심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곡성’ 측은 영화 포스터에 한자를 함께 표기하며 논란을 잠재우고자 했다.
그리고 곡성군수의 기고문은 영화 ‘곡성’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곡성’ 측을 탓하거나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우리 곡성군의 봄날을 경험한다면 영화와는 완벽한 대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영화 ‘곡성’과 전남 곡성을 모두 살리는 기고문을 남겼다.
그의 기고문은 누리꾼에 오히려 감동을 안겼다. 제목 논란으로 인해 ‘곡성’을 곱지 않게 보던 시선마저 “곡성군수의 글을 보고나니 영화를 보고 싶어진다” “곡성 여행을 가야겠다” 등의 입장으로 변했다.
곡성군수의 기고문. 기고문이야 말로 대중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한 방이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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