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윤상현이 가수 활동에 대한 목마름을 드러냈다.
윤상현은 최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욱씨남정기’ 종영 인터뷰에서 “더 늦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앨범 한 장을 발표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윤상현은 지난 7일 첫 디지털 싱글 ‘윤상현 발라드(Yoon Sang Hyun Ballad)’를 발매했다. 그간 윤상현은 ‘바라본다’ ‘눈물자리’ 등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의 OST를 부르며 출중한 가창력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아내 메이비가 작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윤상현은 “지금까지 OST만 불렀지 내 이름으로 낸 앨범이 한 장도 없었다”면서 “메이비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줘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웃었다.
가수 데뷔를 향한 윤상현의 열망은 유명하다. 그는 본래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 연예계 데뷔를 꿈꿨다. 윤상현은 “원래 연기는 1년 만하고 가수로 돌아가려고 했다”면서 “가수 데뷔를 위해 함께 준비하던 4인조 팀도 있었다. 어떻게든 그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가수 준비를 하던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데뷔작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출연 이후 끊임없이 그를 찾는 러브콜이 이어졌다. 윤상현은 “점점 무대에 서는 날이 미뤄지고 결국 팀이 해체됐다. 함께 준비하던 친구들한테 굉장히 미안했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그는 “보통 연습을 하게 되면 하루 일과가 아침에는 발성과 피아노 연습, 저녁에는 댄스를 배웠다. 마지막에는 네 명이 아카펠라를 맞췄다. 이런 식으로 1년을 연습을 했다. 그 친구들은 얼마나 아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제일 마음 쓰이는 친구가 부산에 있다. 어제도 문자를 나누긴 했는데 이번에는 꼭 그 친구를 보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윤상현의 가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그는 “봄이나 가을에 발라드를 발표하고 싶다”며 “댄스 음악도 좋아하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 노래 부르면서 춤추시는 분들
끝으로 윤상현은 MBC ‘복면가왕’ 출연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항상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다”면서 “작가분과 계속 얘기 중이다. ‘음악대장’ 있을 때 나갈 용기는 없지만 그래도 나간다면 내가 한 번 이겨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