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정용화와 이준, 윤두준이 MBC ‘무한도전’의 ‘웨딩싱어즈’ 특집에 출연해 멤버 황광희의 분량을 걱정하며 온몸으로 그를 띄워주는 활약을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의 ‘웨딩싱어즈’ 특집에서는 유재석-김희애, 박명수-장범준, 하하-별, 정준하-정상훈-정성화, 광희-정용화-이준-윤두준이 커플들을 위해 축가를 부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각 팀들은 중간 평가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하하와 별 커플, 김희애와 유재석 팀은 꽤나 주목받았고, 정준하와 정상훈, 박명수는 토크에 양념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범준과 정성화는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 사진=무한도전 웨딩싱어즈 방송 캡처 |
하지만 황광희 팀은 가장 어린 팀이다보니 이렇다 할 끼어들 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박명수와 하하가 서로의 폭로전을 할 때 용기 있게 정용화가 나섰다. 정용화는 “싸울 때 광희 형도 좀 끼워주시면 안 되냐”고 말한 것. 이에 모두는 폭소를 하며 박수를 쳤다.
정용화는 황광희에 “왜 맨날 진지한 것만 하냐”고 타박을 했고, 이준과 윤두준은 “지금 안 들려서 그렇지 옆에서 계속 말했다. 질문도 혼자 한다. 근데 아무도 못 알아들은 거였다”고 폭로를 했다. 이를 들은 황광희는 민망해하며 “왜 나를 불쌍하게 만드냐”고 말했다.
이어 정용화는 “사실 광희 형이 정말 치열하게 산다. 그래서 제가 별명을 지어준 게 황치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정용화와 이준, 윤두준은 황광희의 분량을 걱정하며 “우리 형 분량 좀”이라고 말해 다른 MC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준과 윤두준은 나서서 장범준의 노래 ‘벚꽃엔딩’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윤두준은 마이크를 잡았고, 이준은 노래에 맞게 갑작스러운 춤을 춰야했다. 이준은 “이걸 어떻게 추지”라고 말하면서도 현대무용 전공자답게 노랫가락에 즉흥적인 춤을 췄다.
그는 탈춤을 연상시키는 발짓과 함께 꽃이 흩날리는 모습을 턴으로 표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황광희를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는 이준, 정용화, 윤두준에 다른 MC들은 “역시 광희를 살리는 건 팀 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