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윈터 솔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히드라에 세뇌 당한 인간 병기 윈터 솔져인 버키 반즈는 전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매 등장마다 강렬한 비주얼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연기로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된 그는 ‘캡틴 아메리카’와의 끈끈한 유대감과 과거에 저지른 일들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내는 등 복합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의 행동과 대사에 대한 해석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버키 반즈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관계도 누리꾼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버키 반즈가 다시 세뇌 당해 기억을 잃고 윈터 솔져로서 블랙 위도우와 맞붙게 되는 장면에서 목을 조르는 윈터 솔져에게 “최소한 날 알아보긴 했어야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관객들에게 일종의 떡밥을 제공했다. 이는 전편에서 이미 조우한 적이 있었던 관계를 이야기하는 것 이상으로 원작과도 연결돼 있다는 것이 마블 팬들의 주장이다. 원작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대사라는 것. 여기에 ‘버키 반즈’가 ‘로마노프’라 적힌 사물함에서 무기를 꺼내는 모습까지 등장해 두 사람의 미묘한 썸이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됐다.
윈터 솔져를 향한 누리꾼의 이러한 반응은 마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재관람 열풍이 만들어낸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이처럼 뜨거운 관심과 함께 꾸준한 흥행세를 기록 중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