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이 아버지의 관 뚜껑을 열어젖히면서 앞으로 벌어질 파란을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백만금(이문식 분)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극적인 반전을 예고했다.
이날 이인좌(전광렬 분)는 대길(장근석 분)에게, 출생비밀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됐다. 숙빈 최씨(윤진서 분)가 어머니이고, 연잉군(여진구 분)이 아우라는 사실을 알아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은 투전꾼 백만금의 아들이 아닌, 조선의 임금인 숙종(최민수 분)의 아들이라는 것이 대길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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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대길은 이인좌와 역적 정희량의 만남을 목격했다. 이에 대길은 숙종에게 일부러 이인좌의 경계를 흐트러트린 후 잡아들이자는 계략을 내놓았다. 그 결과 정희량은 빠져나갔지만 이인좌를 비롯한 그의 무리들은 모두 추포됐다. 추포된 이인좌는 연잉군과 숙종 앞에서 거꾸로 도발했다. 분노한 숙종은 이틀 후에 이인좌 무리를 모두 참형에 처하겠다 외쳤다.
그날 밤 대길은 이인좌를 찾아갔다. 그러나 그 곳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인좌가 대길에게 “네 아비 백만금이 살아있다”며 시신을 확인해보라 말한 것. 대길은 백만금의 무덤을 파헤치고 관뚜껑을 열었다. 뚜껑을 열어젖힌 관 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길은 충격에 휩싸여 두 눈을 부릅떴다. 이 장면을 끝으로 ‘대박’ 16회는 마무리됐다.
역대급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정말 백만금이 생존해있다면, 이제 막 출생의 비밀을 알고 혼란에 빠진 대길에게는 더 큰 파란이 아닐 수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마지막 10분까지도 시청자가 숨쉴 틈을 주지 않는 ‘대박’의 짜릿한 진가가 빛난 60분이었다.
매회 절정의 연기를 보여주는 ‘대박’의 배우들. 그 중에서도 최민수와 전광렬의 날 선 연기는 ‘대박’ 16회를 더욱 힘 있게 만들었다. 추국 현장에서 마주한 두 배우가 주고 받는
기막힌 반전. 그리고 그 반전만큼이나 짜릿한 명배우들의 카리스마가 중반부를 넘어선 ‘대박’에 어떤 힘을 실어줄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