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예능 면허가 필요할 듯 하다. ‘흥궈신’ 김흥국이 밑도 끝도 없는 최강 드립력을 폭발시키며 ‘예능 치트키’ 클래스를 만방에 드러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1등부터 꼴등 특집’으로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 배우 김고은-김희원, 영화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출연해 목요일 밤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최근 ‘프로불참러’ 조세호를 일약 화제에 올려놓은 장본인인 김흥국의 출연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김흥국은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예능 치트키’의 위엄을 제대로 드러냈다. 그는 ‘불참의 아이콘’ 조세호가 화제를 모으면서 덩달아 높아진 인기를 자랑하며 “(내 스케줄이) 아이돌이다. 내가 한류다”라며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고은-양익준을 향해 “내 라디오에 왜 안 나왔냐”며 뜬금 없는 ‘예능 몰아주기’를 펼쳐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 사진=해피투게더 |
또한 김흥국은 불참 콤비 조세호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흥국은 조세호를 향해 “’프로불참러’가 화제가 된 직후 내 라디오의 게스트로 바로 나와주더라. 매우 의리가 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어 “(불참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안재욱 아이의 돌잔치가 내년 2월이다. 그때까지 이 인기를 이어가야 한다”면서 갑자기 조세호의 인기 유지플랜을 구상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흥궈신’ 김흥국은 조세호에 이은 유망주로 김고은을 눈여겨봐 관심을 모았다. 김흥국은 김고은의 깨끗하고 풋풋한 매력에 감탄하며 “김고은씨는 하루에 몇 번이나 씻나?”라고 엉뚱한 질문을 건네 김고은을 당혹케 했다. 나아가 김흥국은 김고은이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열창하자 “음반을 내도 되겠다. 가수 협회에 등록해라. 회비는 18만원”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MC들이 “가수가 아닌데 가수협회에 어떻게 등록하냐”고 묻자 “내가 회장이다. 내 사인만 있으면 된다”면서 못 말리는 직권남용(?)으로 안방극장은 웃음바다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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