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라디오스타’로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어요.”
가수 겸 배우 이현재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연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현재는 지난 1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 진지해서 더 웃긴 분위기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한국어 인사에 앞서 중국어로 인사를 쏟아내 4MC를 당황케 만드는가 하면, 믿음을 주는 부드러운 톤으로 진지하게 예능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 흉내와 열정적으로 드럼을 치며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러블리즈의 ‘아츄’(‘A-Choo’)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
-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출연 뒤에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중국에 가있는 동안, ‘한국에서는 활동 안하냐’고 ‘한국에서 좀 보고싶다’고 지인분들이나 메이트팬분들 얘기를 듣곤 했어요. 마침, ‘라스’에 나오게 되니까 다들 너무 많이 응원해주시고 연락이 오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았었구나’ 싶기도 했고, 열심히 잘해서 한국에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결심도 다시한번 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반응을 예상했나요.
“‘라스’가 워낙 시청률이 좋으니까,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한번 정도는 올라갔으면 하는 기대를 했었어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반응이 좋아서 행복했습니다. 하하하.”
-‘라스’ 녹화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방송 보면 워낙 곤란한 질문 혹은 독설(?)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래서 ‘라스’ 나가서 내가 저 곤란한 질문들에 ‘재미나게 잘 대답 할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생각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여서 좋았어요.”
-방송 이후 뭐가 제일 달라졌나요. 방송 이후 출연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방송 이후에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김민석 씨랑은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를 4년 전에 같이 했었어요. 그 인연 덕에, 너무 반가웠죠. 오랜만에 대화 좀 나누고 했는데, 다른분들은 처음 뵙다보니, 어색해서 많은 대화를 따로 나누지 못했어요.”
-예능 섭외가 밀려들고 있지는 않을까요.
“하하. 제가 말을 재밌게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예능 프로그램이 더 들어올 것 같지는 않아요. 작품을 더 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 드라마든 영화든 한국작품에서 배우로서 일하고 싶어요!”
↑ 사진=MBN스타 DB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차기작은 얘기되고 있는 작품은 몇 개 있는데, 지금은 다 중국 작품이에요. 한국작품은 아직 모르겠어요. 한국에서도 꼭 좋은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음반 활동계획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상황이 되면 언젠가는 꼭 해야죠! 이번에 ‘라스’ 덕분에 드럼연주도 다시하게 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음반활동을 하려면 드럼연습도 틈틈이 해서 나중에 좋은 연주 실력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은 너무 부족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해주세요.
“앞으로 토종(?)한국인 배우로서, 열심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이번에 ‘라스’통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편 이현재는 모델과 배우로도 활동하고, 그룹 메이트의 드러머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2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서 장도일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후 MBC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 시즌3’, 영화 ‘플레이’ 등에 출연했다. ‘라디오스타’에서는 혼혈로 오해를 받은 사연 등을 털어놓으며 입담을 뽐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