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본명 정수황)이 투병 끝에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故) 정진은 지난 1941년 출생했다.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 학사를 취득했으며 1979년 TBC 공채 특채로 데뷔했다. 특히 배우 출신 연출가인 이해랑(1916~1989)에게 발탁돼 1962년 연극 배우로 먼저 데뷔를 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MBC ‘제1공화국’, KBS1 ‘태조 왕건’, 영화 ‘칠삭동이의 설중매’ 등이 있다. 특히 드라마 ‘한명회’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인은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정상을 수상한 개성파 배우였다. 생전 11편의 영화와 14편의
특히 고인은 담낭암 투병 생활에도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1인극을 준비할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연극계 대부’였다.
현재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연극계 동료와 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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