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은 누가 따낼까. 대작영화와 소규모 영화의 대결이라 눈길을 끈다.
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작품상 후보는 영화 1000만 관객을 넘은 '암살'과 '베테랑', '내부자들'(감독판 포함)이다. '동주'와 '4등'도 후보에 올라 있다.
'동주'와 '4등'의 노미네이트는 의미가 있다.
'동주'는 이준익 감독이 예산을 줄이기 위해 흑백으로 촬영했다. 윤동주 시인과 사촌이자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조명해 호응을 받았다.
'4등'은 더 작은 영화다.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스포츠계 폭력을 소재로, 우리 현실을 절묘하게 꼬집었다.
영화 부문 남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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