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이 체코에서 열린 제56회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어린이 극영화 국제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주연 배우인 최수인양은 최우수 어린이배우 주연상을 따냈다.
영화제 측은 6일 "완벽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뛰어난 작업, 그리고 훌륭한 촬영 기법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의심할 여지 없이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로, 전 세계 영화제들에서 상영되며 관객을 만나야 하는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배우 최수인양에 대해서는 "첫 장면부터 심사위원들은 여배우와 사랑에 빠졌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그의 눈에서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 그만의 자연스럽고 진솔한 방식으로 배역에 숨을 불어넣는 최양에게 심사위원들은 모두 감명받았다"고 극찬했다.
'우리들'은 11세 소녀들의 우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린 영화다. 베를린국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 중 최대 규모와 최장의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다. 2011년 김새론양 주연의 '여행자'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특별어린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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