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 SBS 드라마의 하반기 트렌드는 ‘방송’이다. SBS는 ‘원티드’ ‘질투의 여신’ ‘끝에서 두번째 사랑’ 등 방송종사자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우선 지난 6월22일 첫방송된 ‘원티드’에서는 생방송 리얼리티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한다는 전개에 따라 캐릭터 대부분이 방송관계자다. 우선 이 미션의 시작을 알린 톱스타 정혜인(김아중 분)을 비롯해 남편 송정호(박해준 분)는 방송사 사장이고, 전 남자친구였던 신동욱(엄태웅 분)은 흥행PD이다. 그리고 최준구(이문식 분), 연우신(박효주 분), 박보연(전효성 분)은 각각 CP와 작가, 조연출 캐릭터를 맡아 열연하고 있다.
이어 ‘미녀공심이’ 후속으로 오는 23일부터 방송예정인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극중 강민주(김희애 분)가 방송사 드라마PD 겸 팀장으로 등장한다. 이에 따라 드라마제작의 숨가쁜 24시와 더불어 드라마 연출가와 작가 들을 둘러싼 디테칠한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 사진=SBS |
또한, ‘원티드’ 후속으로 오는 8월부터 방송되는 ‘질투의 여신’의 경우 또한 주배경이 방송국이다. 여기서는 표나리(공효진 분)와 이화신(조정석 분)이 각각 기상캐스터와 기자로 등장해 티격태격하게 되며, 계미숙(이미숙 분)과 방지영(박지영 분) 등 숱한 출연진들이 역시 기자와 아나운서캐릭터를 공감가게 소화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원티드’의 전작인 ‘딴따라’에서는 가요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토리 전개에 따라 매니저인 신석호(지성 분), 정그린(혜리 분)이 방송사 에 등장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처럼 한꺼번에 방송사가 주무대인데다가 극중 기상캐스터, 기자와 아나운서, 그리고 드라마감독 등이 총출동한 드라마들이 방송됨에 따라 목동과 상암동, 그리고 일산에 위치한 SB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처럼 방송관계자캐릭터가 한꺼번에 서로 다른 드라마에 등장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며 “무엇보다도 이들의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게 될 지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