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운빨로맨스’가 모두가 행복한 ‘사이다 엔딩’으로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는 지난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임 개발 프레젠테이션에서 조우한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가 각자의 삶을 모티브로 한 게임을 발표하며 자연스럽게 재결합했고, 미신에서 벗어나 삶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게 된 심보늬가 제수호에게 먼저 청혼하며 엔딩을 맞았다.
또한 이달님(이초희 분)과 한량하(정상훈 분) 커플은 결혼에 골인하고, 제수호는 아버지 제물포(기주봉 분) 생일에 21년 만에 나타나 함께 밥을 먹으며 화해하는 등 완벽한 해피 엔딩이 이루어졌다.
‘운빨로맨스’가 방영되는 16부 내내 수많은 신조어가 탄생하며 뜨거운 인기를 체감케 했다. ‘운빨로맨스’ 방영일인 수, 목요일이 ‘운요일’로 지정되는가 하면, 류준열이 탄생시킨 매력남 제수호는 ‘제린이’ ‘제파고’ ‘직진 수호’ ‘제절부절’ ‘좋은 호랑이’ 등 수많은 별명을 가진 ‘별명부자’로 거듭났다.
심보늬와 류준열의 가슴 아픈 사랑을 빗대 ‘짠내로맨스’라는 슬픈 부제가 생기기도 했다. 검색어에서는 원피스와 팬츠를 레이어링한 독특한 패션으로 화제가 된 황정음의 패션과 함께, 한설희(이청아 분)의 고급스러운 오피스 룩, 제수호의 남친 룩, 최건욱(이수혁 분)의 스포츠 룩 등 주인공 네 명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꾸준히 랭크됐다. 나아가 제제팩토리가 출시한 게임 ‘IF’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VR(가상 현실)에 대한 관심, 원작 만화 다시 보기 열풍 등 각종 이슈도 이어졌다.
기록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6주 연속 1위에 랭크됐고, 극 초반에는 온라인 TV 화제성 지수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운빨로맨스’의 최고 명장면인 심보늬-제수호의 ‘꽃길 키스’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무려 203만 뷰를 기록하며 ‘보호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을 실감케 했다. OST 성적 역시 훌륭했다. 제수호의 메인 테마곡인 김준수 ‘내게 기대’, 심보늬 테마곡인 소유의 ‘내게 말해줘’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했다.
‘운빨로맨스’ 제작사 화이브라더스c&m의 배정훈 제작총괄은 “절대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소화 력을 보여준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의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