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클라라가 오랜 공백 이후 컴백을 앞둔 설렘과 긴장을 표했다.
18일 오전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RENDY 신규 프로그램 ‘멋 좀 아는 언니’ 제작발표회에서 클라라는 향후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으로 재판까지 갔던 클라라의 논란 후 첫 공식석상이다. 클라라는 “‘멋좀 아는 언니’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행복하다. 기다려왔던 시간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클라라는 ‘멋 좀 아는 언니’를 컴백작으로 선택한 데 대해 “평소에도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고, 1년 넘게 공백 있었던 만큼 친근하게 대중에 다가가고 싶었는데 제작진이 컨택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전 소속사 폴라리스와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소송을 진해한 클라라는 소송취하서 제출로 10개월 분쟁을 끝냈다. 이후 1인 기획사 코리아나클라라 등을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중국 드라마 ‘행복협심교극력’, 홍콩 영화 ‘라인워커’ 등으로 활약했다.
국내 활동을 멈췄던 시간 동안의 활동에 대해 클라라는 “중국에서 연기자로 활동했다. 미국, 홍콩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이날을 위해 열심히, 좋은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방송 프로그램으로 컴백하지만 향후 자신의 정체성인 배우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실제 클라라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안투라지’에 특별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클라라는 “10년 동안 연기를 해 온 연기자가 맞지만 작품 속 모습이 많이 부각이 안 돼 연기자로 부각 안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공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클라라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여러 활동을 한국에서 많이 하고 싶다. 무엇보다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멋 좀 아는 언니’는 뷰티, 패션, 다이어트, 레저, 메이크업, 인테리어 등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를 전달하는 포맷의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