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에 휩싸여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한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가 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18일(현지시간) 빌 코스비가 퇴행성 안구 질환으로 시력을 상실해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됐으며, 펜실베니아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40여명의 여성에게 진정제 등을 먹인 후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델, 간호사, 작가 지망생 등 10여명의 여성이 1970~1980년대에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연이어 폭로했다. 이들은 대부분 당시 코스비가 약을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빌 코스비는 1980년대 중상류층 흑인 가정의 일
지난 2009년에는 미국 코미디 배우로서 최고 영예인 마크 트웨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