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5주년을 맞은 가운데 ‘주간아이돌’의 별별기록들을 살펴본다.
2011년 첫 방송 된 이래로 GD, 박진영, 엑소, 소녀시대 등 국내 최정상 스타들이 거쳐 가며 국내 유일무이 최고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주간아이돌’은 20일, 5주년을 맞이해 ‘5주년 특집’을 방송한다.
이에 5주년을 기념하며 3주 연속 방송될 ‘5주년 특집’ 제1탄의 일환으로 지난 5년 동안의 ‘주간아이돌’을 되돌아보는 ‘백 투 더 2011-응답하라 주간아이돌’이 방송되는데, 무려 9만 3천여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 각종 아이돌 랭킹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주간아이돌’에 가장 많이 나온 그룹, 역대 방영 코너 등 ‘주간아이돌’ 속 다양한 기록들을 살펴보며 지난 5년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최다 출연자: 인피니트(14회)
인피니트는 이제 거의 ‘주간아이돌’의 가족이다. 이들은 ‘주간아이돌’ 4회에 출연한 후 14번이나 지하 3층을 찾았다. 이를 통해 리더 성규의 ‘빛나는 예능감’이 더욱 빛이 날 수 있었고, ‘리더몰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에 인피니트는 매년 ‘주간아이돌이 실시하는 ‘주간 아이돌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2011년 투표해줘서 고마워 상, 2012년 성규가 용감한 녀석들 상, 미안하지만 넌 만만했어 상, 2013년 너네 노래인데 왜 추지를 못하니 상, 도니코니 잡는 아이돌 상, 2014년 너네 노래인데 왜 추지를 못하니 상, 2015년 주간 어워즈 작가상, 카메라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너네 노래인데 왜 추지를 못하니 상은 무려 3연패를 달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 최고령 출연자: 박진영(1972년생)
박진영은 앞서 ‘주간아이돌’ 윤미진 PD를 비롯, 모든 제작진이 뽑은 ‘레전드’ 게스트다. ‘주간아이돌’ 제작진은 “나이를 잊은 JYP의 열정은 랜덤플레이 댄스, 2배속 댄스를 넘어 어디에 서도 보기 힘든 박진영의 애교까지 공개했다”고 그의 출연을 회상하며, “‘이렇게 힘든 방송은 처음이었다’는 박진영이지만, 재미는 두 배 이상이었다는 후문”이라고 설명했다.
◇ 1% 돌파 기념 첫 해외특집 촬영
지난 2013년 3월 ‘주간아이돌’ 제작진은 프로그램 사상 첫 해외 특집 촬영을 했다. 2012년에 ‘시청률 1%를 넘기면 해외 촬영 가겠다’고 약속한 것을 뒤늦게나마 이루게 된 것. 당시 정형돈과 데프콘은 “일단 하얀색 바탕을 벗어났다는 게 기적”이라고 말하며 크게 기뻐했다.
이후 ‘주간아이돌’은 사이판 편을 촬영, 두 번이나 ‘해외 특집’을 촬영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번째 해외 특집이었던 사이판 편에서는 에이핑크와 두 MC가 사이판 마나가하 섬을 방문해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하는 장면을 그렸다.
◇ ‘정규직돌’에서부터 ‘돈사돌’까지 ‘주간아이돌’을 거친 특별 MC
‘주간아이돌’에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MC직으로 활약했다. 일단 그 시초는 비투비 일훈으로 그는 ‘한우 굽는 아이돌’로 게임을 해서 성공하면 각종 한우 부위를 즉석에서 구워주는 ‘한우 요정 도니코니와 불판 위 아이돌’ 코너에서 활약했다. 그는 95회부터 ‘정규직’으로 전환, ‘레알차트 시즌2 TOP7’와 ‘일후니’ 코너를 진행했다.
에이핑크 윤보미는 ‘알랑가몰라 둘 중 하나’ 코너에서 정일훈과 함께 ‘정규직’ MC를 맡았다. ‘도니보미’와 ‘코니후니’ 팀으로 나뉘어 퀴즈를 풀고 상품으로 음식을 먹으며 아이돌 관련 상식들을 전하는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에이핑크 하영, 빅스 엔, 에이오에이 민아가 ‘정규직돌’로 활약한 바 있다.
더불어 ‘돈사돌’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돈사돌’은 2015년 11월 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한 MC 정형돈을 대신해 ‘도니를 사랑하는 아이돌’이란 이름으로 인피니트 성규, 슈퍼주니어 희철, 에이핑크 보미, 소녀시대 써니, 슈퍼주니어 이특, 씨엔블루 정용화, 비스트 윤두준, 케이윌이 MC로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