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윤미진 PD가 ‘도니코니’ 정형돈, 데프콘 콤비 덕분에 ‘주간아이돌’ 5주년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주간아이돌’은 방송 5주년을 맞이해 특집 방송이 마련된다. 작은 스튜디오에서 MC 정형돈, 데프콘과 아이돌의 ‘전력’을 끌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5년을 보낸 윤미진 PD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5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에 감격을 표했다.
윤미진 PD는 “6주짜리 방송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8할 이상이 MC들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고 회상했다. 윤 PD는 “매주 다른 게스트 들을 가장 편안하게 방송할 수 있도록 끌어주고, 그 안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는 것도 MC들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PD는 “아이돌들이 두 MC 정형돈과 데프콘을 편안한 삼촌처럼 느꼈고 그 안에서 생각지 못한 케미와 재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지하 3층을 또 찾게 만든 원 동력이 되었고 그러한 시간들이 쌓여 5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MC 정형돈과 데프콘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현존하는 유일한 아이돌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포인트에 대해 윤 PD는 “아이돌의, 아이돌에 의한, 아이돌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은 ‘주간아이돌’을 거쳐가거나 프로그램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제작진들 모두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하 3층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이돌들이 즐겁게 방송할 수 있고 편안한 상태로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이길 기대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매주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매주 녹화 마다 입덕을 하게 만드는 멤버들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인상 깊었던 게스트는 최근 출연한 박진영 씨와 비스트”라고 답했다. “‘주간아이돌’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모든 열정을 쏟고 가신 박진영 씨와 최근 출연한 비스트는 온라인상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레전드로 기억될만한 회차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1세대 아이돌’인 젝스키스를 꼽았다. 더불어 “지드래곤과 신혜성씨가 완전체 출연을 약속하고 간 빅뱅과 신화도 지하 3층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출연해 ‘레전드’ 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이제 5년을 달려온 ‘주간아이돌’은 최근 새 MC 김희철과 하니를 영입하고, 새로운 코너들을 신설하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 PD는 이에 대해 “5년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앞으로의 숙제도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말해주시는 ‘유일한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윤 PD는 “보다 많은 신인들에게 출연의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게 5주년이 된 ‘주간아이돌’이 시청자들에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에서 탄생한 게 최근 선보인 ‘신인육성 프로젝트 5959 우쭈쭈’이기도 하다”고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마지막으로 윤미진 PD는 “이러한 기획 외에도 주간아이돌이 앞으로 더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부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
5주년을 맞이한 ‘주간아이돌’은 그동안 아이돌 그룹의 ‘예능 등용문’으로 불리며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매력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MBC에브리원 ‘간판 프로그램’이 됐다. 20일부터 방송되는 ‘주간아이돌’ 5주년 특집은 3주 동안 방영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