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전도연이 유지태와의 키스신 장면이 서글픈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정효 PD,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이 참석했다.
이 PD는 "6회 엔딩은 대본을 쓰면서도 고민했다. 우리나라 시청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생각했다"면서 "관점은 다양할 것이다. 그 장면을 찍기 전까지는 '욕망일까' 생각했지만, 전도연이 '김혜경이 자신의 자리를 확인한 것 같다'고 말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3일 방송된 '굿와이프' 마지막 장면에서는 서중원(윤계상 분)이 김혜경(전도연)에게 갑작스럽게 입을 맞췄고, 김혜경은 이후 남편 이태준(유지태)와 사랑을 나눴다.
그는 "배우들의 힘이 컸다. 심혈을 기울여서 연기한 부분이다. 별 테크닉 없이 촬영한 장면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도연은 "어떤 드라마든, 영화든 키스신이 있었다. 서중원과의 키스 이후 남편에게 간 것에 동의 되느냐가 문제였다"며 "감독님이 '괜찮겠냐'고 했다. 촬영하기 전에는 어떤 감정일지 확신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혜경의 마음을 알게돼 서글펐던 장면이었다. 촬영을 하고 난 뒤 감정적으로 정리됐다. 김
'굿와이프'는 검사 남편 이태준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아내 김혜경이 서중원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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