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 현장이 깜짝 공개됐다.
김희애는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에서 극중 SBC 방송사의 드라마 1팀장인 강민주 캐릭터를 맡았다.
민주는 싱글인데다 배우 못지않은 외모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대장부 같은 배포와 오기, 무엇보다도 탁월한 연출 감각을 지닌 걸로 설정되었다.
현재 민주는 드라마 책임프로듀서이지만, 오랫동안 로맨스드라마에 관한한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에 따라 실제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김희애가 감독으로 변신한 장면은 지난 7월 중순 촬영이 진행되었다. 당시 그녀가 야상점퍼에다 뒷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등장하자 모두들 “감독님 오셨다”라며 즐거워했다.
‘끝사랑’의 최영훈 감독이 “자. 감독님 액션!”이라는 말을 하자 김희애 역시 말아 쥔 대본으로 다부지게 “하이 큐!”를 외쳤는가 하면, 극중 연기자들을 향해 디테일하게 연기지도를 했다. 또한 다른 제작진들과도 촬영에 대한 상의를 하면서 진지한 모습도 이어나갔다.
특히 당시 스크립터와 FD를 포함한 ‘끝사랑’의 스태프들이 실제로 참여하면서 극의 리얼리티를 더욱 살릴 수 있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김희애씨가 오랜 연기경험덕분에 실제 드라마감독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라며 “과연 그녀가 이처럼 카리스마넘치게 큐사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 분)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다. 7월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