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한국의 사드 배치’로 인한 반한감정이 연예계로 퍼지고 있는데, 배우 유인나가 출연한 중국드라마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유인나가 중국 후난위성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 천사천년2: 달빛 아래의 교환’ 촬영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에서 하차 조치될 예정이다.
유인나는 해당 중국 드라마 촬영을 위해 5년간 진행한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하차했다. 하차 당시 유인나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DJ는 절대 놓기 싫었다. 이걸 하려고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좋아했던 일”이라며 “그런데 혼자 욕심을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잘 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 하는 시기가 왔다. 그런 죄책감을 이기지 못 했다”고 심경을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확실한 증거 없이 떠도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중국 내 분위기는 한류에 있어 뒤숭숭하다. 이와 관련해 중국 활동을 앞두고
이 같은 논란에 온라인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많은 누리꾼들은 “속 좁고 지질한 처사다.” “정치보복으로 문화를 건드리는 건 맞지 않은 것 같다.” “연예활동 때문에 사드 못하는 것이 더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