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강기영이 늦은 나이에 데뷔해 학생 역할을 맡았던 소감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마포구 CJ E&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박준화 PD와 옥택연, 김소현, 권율, 강기영, 이다윗이 참석했다.
박 PD는 이날 "귀신을 연출할 때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다"며 "처녀 귀신이 가장 무섭지만, 주인공이 여자와 싸우는 게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똑같은 귀신을 등장시키는 것이 반복적이라고 생각해 각 귀신 캐릭터에 사연을 담았다. 귀신마다 외모적인 표현보다는 캐릭터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싸우자 귀신아'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강기영은 "이다윗과 11살 차이다. 일상에서 나오는 것의 반 밖에 드라마에 나오지 않았다. 더 편하게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다윗은 "강기영 형과 만나서 행복하다. 두 캐릭터에 녹아들어서 열심히 재밌게 촬영 중이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기영은 "작년 '고교처세왕'으로 데뷔했다. 당시 32살이었는데, 고등학생 역할로 첫 작품에 출연했다"며 "드라마에서 브로맨스를 담당해왔다. 이제는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박봉팔(옥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김현지(김소현)가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