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이상엽은 피투성이가 된 채 예비신부와 함께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로 등장,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을 만났다.
이날 이상엽은 혼수상태에 빠진 예비신부를 가리키며 “임신했다. 살려달라”며 오열했다. 이상엽은 어렵게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리게 됐지만, 교통사고를 당하는 비극을 맞게 된 것.
하지만 홍지홍은 예비신부의 상태를 살펴본 후 “손상이 너무 심해서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며 “죄송합니다만 아이의 생명도 장담할 수 없다”며 수술 포기를
이상엽은 “같이 산 지 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거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냐. 오늘이 장례식이 될 수는 없다”고 오열했다.
그럼에도 홍지홍은 “환자와 아이를 위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의학적 소견으로는 이게 최선이다. 죄송하다”며 재차 수술을 거부해 이상엽을 울부짖게 만들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