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은 1962년 7월 28일생이며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산시 출신이다. 그는 1977년에 CF 모델로 데뷔하였으며, 1978년에 유니버설레코드에서 가수로 데뷔하였고, 1980년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을 발표하면서 그해 MBC ‘10대가수가요제’ 신인상을 수상했다.
1984년에 일본의 작곡가 하마 케이스케(浜 圭介)에게 사사하여 이듬해 7월 20일에 ‘大阪暮色’(오사카 보쇼쿠)로 일본에서 데뷔하였다.
이후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고,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인기를 끌었다. 일본 진출 이후에는 내한 공연이나 국내 방송 출연을 극도로 자제하였다.
엔카에 진출한 대한민국 가수들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가수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대한민국 가수로는 최초로 NHK 홍백가합전에 7년 연속 출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계은숙의 팬클럽 회장을 맡았을 만큼 그녀의 열혈팬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계은숙은 2007년 11월 26일 각성제 소지 혐의로 도쿄의 자택에서 일본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한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의 집과 호텔 등지에서 필로폰을 소지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에 대해 10일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계은숙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징역 1년2개월과 추징금 80만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