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에서 ‘황쯔리에’로 열풍을 모은 황치열이 ‘한한령(限韩令)’ 역풍을 맞았다.
16일 중국 다수 매체는 “황치열이 출연한 중국 저장(浙江) 위성방송 ‘도전자연맹’(挑战者联盟)에서 황치열의 출연 부분이 편집, 모자이크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황치열의 이 같은 모습은 팬들에 의해 공개됐다. 황치열의 옆모습이나, 뒷모습 등을 발견한 팬들은 웨이보에 사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 사진=도전자연맹 |
하지만 중국 방송의 심의를 규제하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广播电影电视总局·이하 광전총국)이 이를 공표했다는 소문만 있을 뿐, 정확한 공문이 내려온 것이 아니라는 등의 사실 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 분위기만 싸늘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황치열의 방송 편집은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중국 기자는 MBN스타에 “많은 매체가 보도했듯, 옆모습이나 뒷모습만 방송에 나왔더라”라면서 “하지만 한한령은 9월1일부터 본격화 된다고 들었는데, 왜 벌써 편집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치열은 중국에서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중국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 중국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중국어 실력을 드러내며 인기를 끌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