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불효자는 웁니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고두심은 18일 오전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주로 드라마만 하다가 악극이라는 조금 색다른 것을 제안 받고 나니 배우로서 한 번 도전해보고 밟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영옥 선배님이 작년에 이 공연을 올릴 때도 나와 드라마를 병행하고 있었다”면서 “‘여자의 일생’이라는 노래를 선생님이 계속 부르시길래 물어보니 ‘악극에 가니 노래를 해야 해 죽겠다’고 하시더라. 힘들마녀서도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의 그 모습에 반해 함께 하게 됐다”며 “무대는 아직 조심스럽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된다. 열심히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헤쳐 살아 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려낸다. 또
특히 올해는 기존의 원작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과 모던하고 세련된 연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9월 10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