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자신을 향한 선입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신하균은 19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만남에서 “왜 단답형 답만 하냐”는 질문에 “카메라 앞이거나 공식석상에만 서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자꾸 말수가 줄어든다”며 웃었다.
“이젠 좀 여유도 생기고 두려움도 많이 줄었는데도 여전히 말을 잘 못한다”고 털어놓은 그는 “20대 때는 그 정도가 정말 심각했다. 한번 인터뷰를 하면 어색함에 담배만 피다 한 두마디씩 건네곤 했다. 정말 힘들었다”며 지난 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나이 들면서 점점 나아지는 중”이라며 “가끔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예상 외로 재미있고 웃기다고 놀라시는 분들도 있다. 알고 보면 괜찮다”고 수줍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아침에 희망퇴직 권고를 받은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13년째 사법 고시를 준비하다 자살을 결심한 수탁(박희순), 그리고 건강 이상으로 마지막 방송을 앞둔 방송국
영화는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듯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여행 판타지로의 ‘힐링’을 선사한다. 103분. 15세 관람가.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