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실제로도 친분이 두터운 세 배우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다시 한 번 청춘으로 돌아간 영화 ‘올레’. ‘올레’는 더운 여름 날씨로 지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까.
‘올레’는 동갑내기 세 친구가 학교 선배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향한 제주도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는다. 퇴직 직전위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분), 13년 째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탁(박희순 분), 방송국의 간판 아나운서이지만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은동(오만석 분)은 제주도에 들뜬 마음으로 당도 하게 된다.
↑ 사진=영화 포스터 |
하지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우리의 삶처럼, 이들의 제주 여행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 과정에서 세 남자는 청춘으로 돌아가고, 마치 다시 20대가 된 듯한 행동으로 ‘올레’의 내용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세 남자는 실제로 같은 나이가 아니지만, 실제로 친분이 두터운 사람들이다. 신하균과 박희순은 서울예술대학교 선후배이자 연예계 소문난 절친, 또 오만석과 박희순은 오래 전부터 대학로의 무대에서 우정을 쌓아왔다. 마지막으로 신하균과 오만석은 동갑내기로, 이번 영화를 통해서 더욱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매력은 세 주연배우들의 활약에 그치지 않는다. ‘올레’는 제목처럼 제주로 시작해 제주로 끝난다. 그만큼 제주의 풍광을 담았고, 제주의 매력을 담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제주도에서 떠오르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문화를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한국 영화계에서 코미디 장르의 영화가 흥행에 크게 성공한 사례가 드물었던 가운데, ‘올레’가 이 공백을 깨고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또한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올레’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