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왕좌를 놓고 전투가 시작됐다. MBC ‘W’와 KBS2 ‘함부로 애틋하게’가 각각 이종석·한효주, 김우빈·수지란 막강한 카드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SBS가 공효진·조정석 카드로 뒤늦게 난에 뛰어들었다. ‘질투의 화신’이 그 주인공이다.
‘질투의 화신’이 24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 이화신(조정석 분)과 재벌남 고정원(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를 만나 스타일 망가져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조정석과 공효진의 만남만으로도 벌써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이 뛰어든 적진은 현재 ‘W’가 휘어잡은 상태다. 이종석, 한효주의 열연에 손대는 것마다 히트시킨 송재정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10% 벽을 넘어서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름값에 비해 분투 중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멜로물의 퀸으로 등극한 이경희 작가가 펜을 잡았지만 시청률까지 잡아내진 못한 것. 끝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태라 수목극 대전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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