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극한 고문 장면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밀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고문 장면을 촬영하면서 비로써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마음이 더 뜨거워지고 존경스럽고 뭉클해지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고문 장면을 촬영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말 힘들었다”며 “감옥 안에서 환경이 주는 무서움, 가짜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주는 공포감이 너무 커서 더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들고 무섭고 아픈데 ‘실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이걸 견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촬영 내내 눈물이 정말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장면을 촬영하고 나서야 독립운동가에 대한 마음이 더 뜨거워지고 뭉클해졌다”며 “촬영 내내 먹먹한 마음을 안고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밀정’은 조선인 일본 경찰과 의열단이라는 공존이 불가능한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담았다.
조선인으로 태어났지만 일본 경찰 경부 자리에 오른 이정출(송강호)과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