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방송 초반, 벌교댁(정영주)은 “하이고~ 바람 잘 날 없구만~ 그나마 집구석서 사람냄새 난다 싶드만... 하두 난리부르쓰를 쳐싸니께, 훅 하고 나가분거 아니여~”라고 혼잣말을 하며 하원(박소담)에게 못되게 굴던 삼형제들을 원망했다.
식당으로 들어선 지운(정일우)이 흰 장미 꽃다발을 보고 하원이 놓은 것인지 묻자, 벌교댁은 “도련님들 제사 마치고 올라오믄 맘이 많이 허적허적 할거라고... 그란다고 제삿날인디 너무 화사한 꽃은 쪼까 거시기헝께.. 수수허니 하얀 장미라도 사다 상에랑 놓으믄 어떻겠냐고...”라고 말하며 속 깊은 하원의 행동을 떠올렸다.
이어 “어린 것이 고생을 해싸서, 마음 씀씀이가 우짜고 그리 맘이 그리 깊은지... 인자 이 집서 나가버렸응께... 우짜쓰까잉! 여태 못 찾은 거 같은디...”라고 말하는 벌교댁과 하원을 찾아나서는 지운의 모습 등을 통해 어느새 정이 든 하원을 걱정하고 기다리는 하늘집 식구들의 훈훈한 마음이 그려졌다.
이윽고 지운의 설득으로 하늘집에 들어온 하원. 벌교댁은 “다들 을매나 걱정을 해쌌는디.. 거시기... 밥은 먹었당가? 아니다, 내가 또 차려줄랑게 또 먹어부러~”라며 반갑게 하원을 맞이했다. 그러자 “역시! 아줌마가 최고에요!”라며 애교를 부리는 하원의 모습에서 앞으로도 벌교댁과 하원의 훈훈 케
배우 정영주는 ‘신네기’에서 박소담을 돕는 특급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남다른 목청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러브라인 형성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드라마 ‘신네기’는 매주 금, 토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