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는 세계 69개국에서 출품된 301편의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초청작은 월드프리미어 부문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뉴커런츠 상영작 11편 등 모두 69개국 301편이다.
개막작은 한국 장률 감독의 ‘춘몽’(A Quiet Dream)이,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The Dark Wind)이 선정됐다.
‘춘몽’은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전신마비 아버지를 둔 젊은 여자와 주변의 세 남자의 이야기를 유머 있게 그린 작품이다.
폐막작 ‘검은 바람’은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영화다.
뉴 커런츠 부문에서는 인도 작품 ‘백만개의 컬러 이야기’ 등 아시아 10개국 11편의 작품이 초청된다.
비아시아권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보는 월드 시네마에는 42편이 선보인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부산시와 영화제 간에 있었던 불협화음을 청산하고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도약의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