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세븐이 군 복무 당시 안마시술소 출입, 근무지 무단 이탈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뒤늦게 해명했다.
세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다.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질 수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라고 믿어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다.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 걸 망설였다"고 덧붙였다.
세븐은 군 복무 중이던 2014년 6월 숙소 무단이탈과 안마 시술소에 출입한 혐의가 적용돼 영창 10일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세븐은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해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됐다"며 "앞서 들렸던 두 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그곳에 간 것처럼 비춰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 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다"고 했다.
세븐에 따르면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븐은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나의 잘못이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이다
세븐은 오는 10월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고, 최근 배우 이다해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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