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이 배수지 품에서 영원히 눈을 감으며 새드엔딩을 맞았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의 마지막을 노을(배수지 분)과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을과 마지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로 한 신준영은 바닷가에서 “살려주세요. 나 죽기 싫어요. 무서워요”라고 절규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노을은 신준영을 안아주었고, 이후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었다.
두 사람이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도 잠시였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신준영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노을은 물론, 엄마 신영옥(진경 분)도 알아보지 못했다. 그는 신영옥이 직접 끓여온 육개장을 맛본 뒤 엄마를 다시 기억해냈고 “기억 못해서 미안해.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행복하고 고마웠어”라며 눈물을 쏟았다.
기억이 다시 돌아온 신준영은 노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없는 것 같다며 커플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그는 “졸리다”라고 말한 뒤 노을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이 모습은 신준영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노을도 직감한 듯, 신준영을 깨우지 않고 “내일 보자”라는 말만 되뇌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