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웹툰 ‘마음의 소리’가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배우 이광수와 ‘마음의 소리’와의 특급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는 웹드라마 KBS2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석 작가와 하병훈 PD, 배우 이광수, 정수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이 참석했다.
KBS 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웹툰 최초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마음의 소리’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新 가족 예능 드라마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유쾌한 웹드라마다.
↑ 사진=KBS |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10년간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KBS 예능국, 포털 사이트 네이버, 판권을 소유한 공동 제작사 크로스픽쳐스(주)가 의기투합해서 만드는 작품이다. 특히 현재 셀 수 없이 쏟아지는 웹드라마들 사이에서 ‘마음의 소리’는 조석의 웹툰 ‘마음의 소리’가 가지고 있는 B급 정서, 병맛코드, 그리고 공감대에 예능 PD의 감각을 불어 넣어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KBS 박중민 예능국장은 “KBS 예능이 최근 방송환경이 많이 변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작년에는 ‘프로듀사’를 해서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에 선보이는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도 도전의 일환으로 봐주면 좋겠다. 저도 만화를 좋아하고 조석 작가의 팬이기도 하다. 맨 처음에 기획될 때 드라마로 옮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여곡절을 겪고 완성된 데에는 제작진의 많은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만큼 재미를 가진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는 “‘마음의 소리’가 네이버에서 유명한 웹툰이고 10년 동안 한 번도 늦지 않고 연재된 웹툰이다. 어떤 방식으로 만들면 가장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웹버전으로 만들어보자 해서 만들게 됐다. 공감되는 소재에 병맛적인 재미 요소를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마음의 소리’에는 이광수가 원톱 주연으로 나선다. 이광수는 극중 단순즉흥이 생활인 찌질한 만화지망생 조석 역을 맡아 유쾌함을 전할 예정. 그는 “‘마음의 소리’ 팬으로서 이 웹툰이 어떻게 드라마로 그려질 수 있을까 궁금했다. 부담도 많이 됐다. 촬영 전에도 감독님과 이야기 많이 나누었고 도움을 정말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노출이 조금 있을 거라고 말씀해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상체 노출인 줄 알았는데 하체 노출이었다“라며 ”외형적으로 닮아 보이려고 하기 보다는 스토리적으로 ‘마음의 소리’ 원작 속 행동으로 다른 걸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이랑 선배님들이랑 얘기 많이 하면서 원작의 내용도 가져가되 흉내보다는 조금 더 다른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재밌게 촬영했으니 또 다른 기대를 해줘도 좋을 것 같다“며 연기포인트를 전했다.
↑ 사진=KBS |
이광수 외에도 김대명, 정소민, 김병옥, 김미경이 ‘마음의 소리’를 이끌어간다. 이들은 원작에서 당장이라도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한 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의 웃음을 전달한다.
이에 대해 조석 작가는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외모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외모적인 부분은 어떤 배우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광수 씨를 TV에서 보던 모습과 조석 캐릭터의 정서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너무 만족스럽다”라며 “외모적으로 일치하는 건 아버지 역할
한편,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에서는 오는 7일 월요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마다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공중파 버전이 추가되어 오는 12월 KBS2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