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신개념 덕질 토크쇼 ‘알쏭달쏭 비밀스런 덕후이야기’(이하 알비덕)가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3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알비덕’ 1화에서는 신예 MC 한주혜와 엑소(EXO),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아이콘(IKON) 등 4명의 아이돌 덕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덕질 이야기를 풀어갔다.
썬캡과 캐릭터 티셔츠로 무장한 덕후들은 각자 팬덤 특유의 소개 멘트와 함께 "활어 같이 춤추는 모습에 빠졌다", "공개 방청을 갔다가 실물을 보고 반했다", "연습 영상을 보고 내 애기다 싶었다" 등 저마다의 입덕 계기를 밝히며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사전녹화나 공개방송 신청 시, 58초를 보고 클릭하면 무대 앞자리를 사수할 수 있다", "M본부를 가면 내 가수의 땀 닦는 모습까지 지켜볼 수 있다" 등 그간의 경험으로 터득한 깨알 덕질 팁도 공개됐다. 특히 4명의 덕후들은 '내 가수의 땀 닦는 모습'에 대해 과열된 분위기를 형성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예 MC 한주혜의 재치발랄한 진행도 눈에 띄었다. 각기 다른 4명의 덕후들 이야기에 센스 있는 리액션과 다음 토크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하는 진행 감각 등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알비덕'의 출발은 일단 성공적이다. 덕후, 덕질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와 가볍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웹예능의 장점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알비덕'은 단순히 개인의 덕질 이야기만 담지 않는다. 그간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던 팬 문화에 대한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